Wine list

Chateau Montus 2017, Madiran, France

Vinok 2024. 9. 18. 15:57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Chateau Montus다.

프랑스 마디랑 (불어로는 마디헝..)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인데,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편이다.

마디랑 AOC 등급이며, 주 품종은 Tannat (따나)이다.

저번에 샤또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마디랑과 따나에 대해 부담없이 얕게 알아보자.

 

[Madiran]

마디랑은 지롱드 강 상류 쪽에 위치한 와인 생산지다.

보르도 남쪽에 위치해있으며, 주로 보르도 블렌드 (카베르네 소비뇽 +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등의 블렌딩) 와인과 말벡, 따냐로 만든 와인을 생산한다.

빨간색으로 체크된 마디랑 지역 (Source: Wine Folly)

 

남서부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 중 하나이며, 마디랑 AOC에서는 레드 와인만 생산이 가능하다.

대표 품종인 따나는 거친 타닌과 그로 말미암은 풍부한 바디감, 산미, 복합적인 향미로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Tannat]

프랑스 토착 품종이며, 프랑스 남서부 마디랑 일대와 우루과이에서 주로 재배된다.

껍질이 몹시 두껍고 당도가 높기 때문에, 따나로 만든 와인은 타닌이 높아 거친 질감을 가지며 장기 숙성이 가능하다. 또한 따나로 만든 와인은 강건하고 구조감이 높지만, 산도도 상당히 높은 특징을 가진다.

 

마디랑의 제왕, Chateau Montus

 

Tasting Note

Aeration: 1 hour in decanter

Pairing: Beef, Pork

Price: 59,000 ₩

Grape: Tannat, Cabernet Sauvignon

ALC: 14 %

 

Body: High

Tannin: Super High

Dry: High

Acidity: Moderate ~ High

Finish: Moderate to Long

 

지금까지 마셔본 와인 중 가장 시간에 따라 다채로웠던 와인.

디캔터가 없다면 구매를 추천하지 않음.

 

낮은 채도의 블루베리, 블랙베리 향이 지배적이며 큐민, 후추 등의 스파이시함, 그리고 가죽이 살짝 묻어있는 오프닝.

입 안을 꽉 채우는 바디감과 말벡 이상의 타닌감이 몹시 인상적이었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블렌딩되서 그런지 특유의 풀냄새도 느껴짐!

오프닝 후 30분 정도까지는 입에서 느껴지는 견고한 구조감에 비해 피니시가 다소 짧았으며,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는 듯한 산도와 섬세한 꽃향이 느껴져 조금 아리송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1시간 정도 지난 후, 초반의 드라이함이 잦아들며 달콤한 과일청의 뉘앙스가 점점 올라옴.

다소 약했던 피니시와 무게감도 점차 살아나며, 풍미의 무게추가 점점 강건하고 굵직한 느낌으로 변해갔던 와인.

칠레나 미국 나파 밸리의 와인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디캔터와 와인잔 안에서 대기만성의 매력을 보이는 와인.

트레일이 굉장히 긴 와인이지만, 다채로운 풍미와 좋은 가성비 덕택에 와인 입문자부터 쉽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다만 앞서 강조했듯 디캔터를 강제하는 타닌감과 잠재력이 있어, 가능하다면 디캔팅을 권하고 싶다.

다른 빈티지로 재구매 의사 있음!!

 

총평: 무조건 디캔터를 이용할 것. 트레일이 길어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와인. 가성비도 좋다!